작성자 운영자(juhos) 작성일 09-01-21 04:04 IP  61.133.***.**
제목 중국 스케줄 무사히 마치고 귀국합니다 No   484
내용

장나라의 특별한 중국일정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지난 17일 시작한 중국일정은 산동성 제남에서 시작되었는데…

16일, 17시간 걸려서 선박편으로 엄마와 이모를 모시고 청도(칭따오)에 도착하여 자동차편으로 6시간만에 제남(지난)에 도착하였습니다. 엄마야 가끔 장나라를 따라나섰지만 이모는 첫 중국나들이여서 장나라가 직접 안내하며 오붓한 모습으로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17일, 낮에 장나라는 제남방송의 ‘놘청예화(밤의 따듯한 대화)’라는 제목의 토크쇼에 출연하여 한국식 세배를 소개하는등 재미있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모처럼 엄마도 출연하였구요. 오후에는 ‘장나라 애심기금’을 모금하기 위한 연극 ‘원숭이 피터의 아름다운 생애’ 참관과 기자회견, 그리고 애심기금의 시발이 되었던 류안란양의 집을 방문하는등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연극에는 산동의 중요 연극인들과 애심기금에 협력하신 인사들이 오셔서 성황을 이루어 주셨고, 류안란양을 방문할때는 이웃 사람들이 골목에 나와 환영하여주었으며 제남방송이 마침 뉴스 시간이어서 생방송으로 이를 중계하였습니다.

18일, 아침일찍 배달된 제남의 유명신문 ‘생활일보’의 1면에 하나가득 장나라의 커다란 사진이 실렸습니다. 인터넷 보도로는 몇면에 난 기사인지 얼만한 크기의 사진인지 확인이 안되지만, 정말 대문짝만한 사진이 실려서 일행들이 무척 자랑스러웠습니다. 정오에는 제남시의 시장님이 점심 식사 초대를 해주셔서 아주 즐거운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제남 시장님은 ‘짱저’라는 이름의 여성이셨는데, 한문으로는 장나라와 같은 글자를 쓰는.. 말하자면 같은 장씨이어서 고모를 자처하시면서 ‘앞으로 중국내에서 무슨일이 있으면 고모를 찾아오라’며 무척 사랑해 주셨습니다.
저녁에는 제남방송에서 진행하는 모금을 위한 ‘제남자선총회연도완회(지난 츠산총후이 니엔두 완후이)’에 참가하여 ‘짱저’시장님으로부터 명예시민과 제남시 자선대사에 임명을 받았는데, 무대위에서도 시장님은 포옹을 해주시며 특별히 애정표현을 해주셨습니다.
방송 말미에 우리가족과 안란양 가족이 함께 '톈미미'를 불렀습니다.

19일, 이른아침 사천성 청두(성도)로 가기 위하여 비행장에 갔지만 청두의 일기가 고르지 못하다면서 3시간여를 연발하는 바람에 게이트 앞에서 구겨져서 졸다가 떠나는 바람에 청두에 도착하여서는 화장이나 의상을 손볼 겨를도 없이 민정부의 행사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사실 이날의 행사는 오리털 파커 회사인 ‘보스통’이 ‘장나라 애심기금’에 약 4천만 위안(80억원)어치(판매가,생산가 1800만위안)의 물건을 기증하셔서 그것을 사천성에 전하는 행사인데, 워낙 많은 액수의 물건이어서 저희 입장에서는 약간 당황한 면이 없지 않았습니다.
기실 따지고보면 ‘보스통’은 중국내의 경기가 안좋아서 중국내 서민들을 위하고 싶어 큰 마음을 쓰신 것이어서, 우리도 그 뜻에 부응하여 그 물건들을 몽땅 사천성에 기부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음으로야 우리나라나 북한을 위해서도 쓰고 싶었지만 그러는것이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하였습니다.

민정부에서의 의식을 마치고, 곧바로 덕양(더양)으로 1시간 반정도 가서 지진피해로 건물이 무너져 가건물에 살고있는 양노원을 방문하여 직접 오리털 파커를 전달하고 양노원이 운영하는 양계장과 식당등 양노시설을 둘러보았습니다.

20일, 한시간 반 동안 비행기를 타고 닝샤(영하)자치구의 은천(인촨)으로 향하였는데, 기내의 스튜어디스나 손님들이 사인공세와 사진촬영요구가 대단하였습니다. 어떤 스튜어디스는 ‘우리 사천성에 관심을 가져주어서 정말 감사하다’며 기내에서 줄수있는 선물(과자..잡지 등)과 장나라의 기부의식이 보도된 신문을 챙겨주었습니다.

은촨에 도착하여 리허설를 마치고 호델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닝샤의 춘제완후이 녹화에 참여하여 ‘꿍후’ ‘톈미미’등 두곡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무대뒤에서는 다른 출연자들이나 무용수… 어린이 출연자들의 사인공세와 사진촬영 요구에 끝도없이 시달려야 했고, 장나라의 노래가 끝나고 막 녹화장인 체육관을 나서는데 누군가가 우리 일행을 향하여 익숙한 한국말로 ‘아버지’하고 부르기에 돌아보니, 중국의 최고 남자가수라고 부르는 ‘쑨난(손남)’이었습니다. 얼른 장나라를 불러 소개하니 쑨난은 무척 반가워하였습니다. 물론 그가 한국에 친숙하여 한국노래도 잘부른다하지만 저에게 ‘아버지’하고 부르며 다가온것은 장나라에게나 우리나라에 특별한 관심이라고 생각하니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날이 밝으면 장나라는 두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고 북경으로가서 서울가는 비행기를 갈아타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비행기가 흔들려도 많이 무서워하지는 않았는데.. 남은 비행도 무사히기를 기도합니다.
걱정해주시는 팬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추신: 참고로....'보스통'사는 오리털 파커분야에서 중국내 1위이고, 한해 매출이 약 50~60억위안이며... 올해는 장나라가 선전하는 '삥지에 파커'의 판매량이 급증하여 회장께서 특별히 감사의 표시를 하셨습니다.*^^*
장나라는 올해 5월로 보스통과 2년간의 전속계약을 마치고, 3년 연장계약을 지난해 말에 사인하였구요.

닝샤자치구 은촨에서
주후2009.1.21.

관련 중국 기사
http://ent.ce.cn/mx/xw/fgd/200901/20/t20090120_18006923.shtml
http://bxtz.newssc.org/system/2009/01/19/011486470.shtml
http://ent.cqnews.net/mx/rh/200901/t20090120_2866280.htm
http://enjoy.eastday.com/e/20090119/u1a4117682.html
http://shrb.dzwww.com/shrbxw/tb/200901/t20090118_4238469.htm
http://shrb.dzwww.com/shrbxw/szxw/200901/t20090119_4239573.htm
http://shrb.dzwww.com/shrbxw/xwjj/200901/t20090115_4235447.htm
http://www.ycen.com.cn/gb/content/2009-01/15/content_621057.htm
http://news.bandao.cn/news_html/200901/20090120/news_20090120_782522.s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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