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운영자(juhos) 작성일 08-11-07 01:27 IP  61.149.***.**
제목 ‘원숭이피터…’ 장나라의 관극추가... No   473
내용

11월 5일 오후 6시경에 북경 왕푸징거리의 선봉극장에 도착한 장나라는 막바로 분장실로 들어와서 마침 분장을 하고 있던 저와 만나 인사를 나눈 후에 두어군데 신문사와 인터뷰를 하고 관객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비행기가 연착되었던 탓에 예정보다 늦게 극장에 도착하였고, 이날 바람이 심해서 그랬던지 비행기 스트레스와 감기기운으로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제가 분장한걸 보기 전에는 원숭이 역이니까.. 분장이 필요 없을 것이라는 둥… 저를 놀리더니 막상 분장실에서 보더니 분장이 너무 실감이 난다며 귀도 만져보고, 턱수염도 쓰다듬어보면서 신기해 하더군요….

관객석은 300석이 모두 꽉 차고 2층 난간에 까지 앉았습니다. 평소에 250석 정도가 입장했는데… 이날은 꽉차고 못 들어온 관객들도 많이 있었다는군요. 나라짱 덕분이었는가봐요.

한 시간 20분 동안 진행되는 연극이 판소리 단가 ‘고고천변’을 제외하고는 한국말이 한마디도 없어서 이해하기가 힘이 들어서인지 무대 위에서 바라본 나라짱의 표정은 좀 지루한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중국관객들이 웃거나 박수를 치는 대목에서는 따라서 웃고 박수를 치면서 좋아하더군요. 연극의 내용을 이해 해서라기 보다 아마 중국인들이 좋아한다는 사실을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이날 영국인 평론가와 스페인의 연출가들도 관극 하였습니다.

연극 중에 관객석에서 관객과 교류하는 대목이 있었는데….
제가 나라짱을 보고 ‘어? 당신은 우리 딸을 굉장히 닮았다’라고 중국말로 즉흥 대사를 하자 관객들이 크게 웃으며 박수를 쳤고, 나라짱도 대응해서 크게 웃으며 관객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죠. 이곳에서는 연극이 끝난 후에 커튼콜에서 관객과 기념사진을 촬영해주고 있거든요. 이날은 장나라도 함께 참여하여 관객과 사진촬영도하고 악수도 해주었습니다.

북경에서
주.

기사와 사진 링크합니다.

소후닷컴의 보도 동영상 주소 추가합니다.

http://v.sohu.com/20081106/n260487326.shtml

http://ent.163.com/08/1106/14/4Q2RVUUP00032KMI.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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