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운영자(juhos) 작성일 08-10-17 04:04 IP  221.21.***.**
제목 즐거운 일들이 많이 겹친 것 같습니다. No   469
내용

즐거운 일들이 많이 겹친 것 같습니다.
한가지는....상해에서 제작되었던 ‘순백지련’의 보도를 보셨겠지만, 드라마 배급을 새로이 담당하게 된 ‘페이러 그룹’에서 장나라에게 소정의 보너스 지급이 있었구요. 또 한가지는 국내에서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기 짝이 없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대중예술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예술가’라 일컫는데 상당히 인색하다 할 수 있겠는데, 이런 좋은 상을 수상하게 되니 자못 자랑스러움마저 느끼게 됩니다.

또 한가지 반가운 소식은 ‘띠아오만 공주’에 대한 소식입니다.
‘띠아오만 공주’가 이제 중국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되시지요?
드넓은 중국의 400여개 방송국을 한바퀴 돌았다는 말씀입니다. 중국의 드라마 관계자들이 표현하는 말로 ‘한바퀴 돌았다’ 하면 중국 전역 어디에서나 방영되었다는 말로 크게 성공한 것을 의미합니다. 잘된 작품인 경우에 두바퀴도 돌고 세바퀴도 돌게 되는데, 완전히 ‘한바퀴 돌기’가 결코 용이한 것도 아니고, 많은 작품이 그리 되는것도 아닙니다. 제작완료로부터 2년만입니다.

‘띠아오만 공주’는 이제 좋은 시청률로 한바퀴를 마치고, 드디어 두바퀴 째에 돌입한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두바퀴의 첫 시작은 ‘안후이 위성방송’으로 편당 20만 위엔이라는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었다고 제작사로부터 들었습니다. 두바퀴 째에도 순항을 예고하는 좋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띠아오만 공주2’의 제안이 다시 시작되고, 오늘 낮에 직접 듣게 된 제안은 이미 투자와 제작준비가 완료된 상태에서 우리 쪽의 대답만 기다린다는 제안이었습니다. 제안하고 있는 회사에서는 우리측의 대응이 없다면 계획자체를 접어야 한다며 내년 봄에 촬영하자고 강력하게 밀어 부쳐 오고 있었습니다.

저는 아직은 때가 이르지 않은 것 아니냐고 대응하였고, 상대는 ‘그러면 때가 되었다고 판단할때까지 무조건 기다리겠다’며… 사실 ‘두바퀴째 돌고 있는 지금이 최적기 아니냐, 제작완료하여 방영할 때 쯤이면 두바퀴가 무르익은 때라 제일 적당하지 않느냐’는 주장을 하더군요. 그러나 신중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쨋던 반가운 소식이죠.

모두 팬여러분의 염려와 성원의 덕분으로 생각합니다.
오늘 나라짱이 수상식을 위하여 귀국하였습니다.
나라짱이 더욱 용기 백배하도록 응원하여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나라짱이 수상하는 것도 기쁘지만,
젊은 배우 배용준에게 훈장을 결정한 정부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이 시대에 대중문화는 국가간 교류뿐 아니라 위상에서도 말도 못하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해 주시는 것 같아서 대중문화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써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제가 베이징에서 하는 연극 ‘원숭이 피터의 아름다운 생애’는 19일 중앙희곡학원(중국 최대의 연극대학), 24일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시연회를 갖고 연극계의 주요인사들을 초청하여 ‘비평 연출’을 받습니다. 어제는 중국 최고의 상성(우리나라말로는 민속만담)예술가 ‘꿔더우깡’이 비평 연출에 참가해 주었었지요. 이 또한 새로운 방법의 ‘한중교류’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달 29일 정식 개막일까지 시연회를 그치지 않을 예정입니다.
http://news.dayoo.com/ent/200810/16/53922_4284071.htm

http://epaper.jinghua.cn/html/2008-10/17/content_353591.htm




주후 2008.10.16.
북경에서
주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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