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운영자(juhos) 작성일 08-09-19 14:53 IP  222.12.***.**
제목 참으로 마음 착찹한 일이 또 생겼습니다 No   466
내용

참으로 마음 착잡한 일이 또 생겼습니다.
운남성의 곤명시에 경복궁이라는 한국음식점에서 장나라 사인회가 있다고 거짓 선전을 하고 당일 몰려온 팬들에게는 장나라가 사고가 있어서 못 온다고 사인회 취소를 하는 사건이 발생했군요.

곤명시의 경복궁이라는 식당은 저희 측은 알지도 못하는 곳이고 연락조차 받은 일이 없습니다. 식당주인 채모씨는 장나라 매니저(징찌런)라는 리 샤오제(미쓰 리)라는 여성과 연락하였다는데 저희 회사에는 리씨성을 가지 여성이 없습니다. 이런 일들이 한국인에 의해서 벌어진 것에 대하여 참으로 마음 착잡 합니다.

그 식당이 사인회라고 선전한 17일 장나라는 곤명과는 정반대 쪽의 내몽고에 18일 공연을위하여 도착하였습니다. 비행기 공포증으로 피로도가 심하기 때문에 전날 도착한 것이지요. 장나라와 회사의 관계자 아무도 곤명 한국식당 사인회는 알지도 못합니다.

더욱 괘씸한것은 장나라 기획사의 사인이 있다고 주장하는 식당 주인의 핑계같지않은 핑계입니다. 장나라의 중국내 찡지꽁쓰(기획사)를 장빠가 직접 운영 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장나라를 아는 사람만큼 많습니다. 더구나 한국인이면 더욱 알겠지요. 저는 곤명 경복궁의 채여사라는 분은 일면식도, 전화 통화도 해본일이 없는 사람입니다.

장나라는 타관에서 명성을 얻기 위하여 진정 사력을 다했습니다.
비행공포증와 약한 몸으로 곁에서 차마 볼 수없을만큼 불안불안하게 드넓은 중원천지를 누비어 자신의 명성을 일구었습니다.

물론 식당 개업식 사인회 같은 상업적 일은 하지도 않거니와, 매사에 신중하지 않을 수 없는 외국의 활동이며, 대한민국의 명예와 ‘한중교류’의 중요한 몫을 차지하는 대중문화의 진출이라는 사명감이 있기에 더더욱 신중하게 하려 노력 합니다.

차제에 한 말씀 더 드리자면,
최근에 와서는 정부의 후원이나 협찬을 얻어낸 업체나 기관에서의 '홍보대사'다 특별출연이다하고 희생요구가 너무 심합니다. 어쩌다 그 뜻이 국가적인 일이고 좋은 것 같아서 출연해보면 터무니없는 준비부족으로 초라한 무대이기 일쑤입니다. 그 또한 타관에서 애써 쌓은 명예를 갉아내리고 대중문화 한류에 침 뱉는 행위이지요.

제발 신중해야겠습니다.
중국에서 무대를 꾸미려면 중국의 공연 수준도 참작하여 감동적이고 좋은 무대를 꾸미던지
아니면 성실하게 우리 것을 소개하는 자세라도 있어야겠습니다.

더구나
곤명 같은 이런 사건은 제발 생기지 않아야겠습니다.
가뜩이나 침체되어가는 무대 한류의 갈 길은 어쩌라고 이런 일까지 벌인단 말입니까?
고소를 하려 해도 남의 나라에서 추한 꼴이 되는 것이 두려워 참으려 하니 그야말로 분하고 화딱지가 나는군요. 이렇게 라도 쓰지않고는 분통을 참을 길이 없습니다. 눈물까지 납니다.

공연히 실망했을 곤명의 팬들을 어찌 위로해야 할지 참으로 난감합니다.

주후2008.9.19
북경에서

관계 기사
http://www.clzg.cn/xinwen/2008-09/18/content_159219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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