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운영자(juhos) 작성일 08-09-12 17:04 IP  211.10.***.**
제목 아시아경제의 기사에 대하여... No   465
내용

강승훈 기자님께서 무척 온건하게 좌우를 가려 쓰셔서 보기가 깔끔하군요.
그러나 작사가 제니퍼 아마디의 이야기부분이 사실과 다르기에 설명드립니다.

기존의 곡에 가사를 붙혀서 발표할때는 원곡 작사가의 작사가치를 인정하고 전혀다른 가사라 할지라도 작사가를 예우하는것이지만, 처음 발표되는 신곡의 가사를 바꾸었을 경우에는 새로운 작사가의 이름으로 발표하는것이 세계음악 시장의 관례입니다. 장나라는 분명히 미발표곡에 가사를 창작하였고, 이부분에 대하여 작곡가의 동의를 얻어서 작사가는 제니퍼의 이름이 아니라 장나라 이름으로 6집에 수록하였습니다. 덜렁 곡만 받은것이 아니라 반주 작업을 함께 하였으니까 자연스럽게 받은 허락이고 서류화 되어 있습니다. 6집의 노래 전체가 장나라 작사였기 때문이죠.(6집의 컨셉) 그러니까 6집 수록곡 신기루는 번안가사가 아니라, 원곡의 가사가 참조되지 않은 순수한 창작이었던 것입니다.

쉐드릭과 제니퍼 양은 친구 사이로 그들도 지금도 함께 작업하고 있습니다. 의견이 다를리도 없습니다. 제니퍼는 현재 우리측 사람들과도 가깝고요. 그녀는 장나라의 6집 작업에 대하여 확연히 알고 있구요. 장나라가 작사가이니 제니퍼의 동의가 필요한 부분도 물론 아니고..요.쉐드릭의 제안으로 녹음한 싱글 원곡 if you ask me to(6집외에 가스펠 싱글로 발표한곡) 는 제니퍼의 동의도 구했구요.

음저협이라고 나름대로의 상당한 권위를 인정해야하는 단체 이름으로 도용이라고 보도되고,
판금가처분 신청에 이른것으로 보도되어 몹시 상처가 큽니다. 음저협에 항의한 우리측 관계자가 확인한 바로는 이 일에 대하여 음저협 법률 관계자도 영문을 몰라 한다고 하더군요.

이 곡의 문제는 한국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중국에서도 문화부에 비준을 받아 등록하고 발표하였으며 대만과 일본에서도 법적 절차를 마친 곡입니다. 한국의 권리에 대하여 음저협 이름으로 보도되는 이 소장의 원본을 하루속히 보고 싶습니다. 더 이상 오해되고 폄하되기를 원치 않으니까요.

강기자님 글이 이성적이긴 하지만 제니퍼가 고소했다는 식의 논리는 수긍하기 힘들군요.

이런류의 문제는 워낙 민감하고 명예에 관한 것이기에 나름 급히 설명 드려보는 것입니다.
영문 모르실 팬여러분께서는 작금의 기사들과 이곳의 옛날글(more클릭하시면 접근가능)을 참조하시면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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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