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운영자(juhos) 작성일 08-04-30 04:56 IP  221.21.***.**
제목 북경 올림픽 100일 전야제 No   429
내용

따오지스이바이티엔(카운트다운 백일)!!!

중국의 베이징은 그야말로 사방을 둘러보아도 올림픽에 속한 게 아닌 것이 없습니다.
오늘밤 8시에 따오지스이바이티엔 전야제가 열리는 천안문 후편의 태묘는 그야말로 장관을 연출할 예정입니다.

태묘는 우리나라의 종묘 같은 곳으로 청나라, 명나라 시대의 황제가 직접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입니다.
29일 저녁8시에 시작된 리허설은 태묘의 대전 앞뜰에 대형무대를 설치하고 수많은 합창단과 무용수들이 무대를 메웠습니다.
대전을 향해 휘황한 조명이 비친 것을 보고 참으로 대중 속에 있는 역사물의 존재를 느끼게 되는 것이 부러웠습니다.

찬란한 조명 속에 기와와 단청은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하고, 그 옛날 황제의 위용을 직접 보는 듯 살아있음을 느끼게 되고, 이런 장소에서 대형 공개방송을 할 수 있음이 솔직히 부러웠습니다.
보존만을 고집하고 재난에 대한 안전장치 하나 제대로 설치하지 못한 우리의 현실에 비교해서, 철저히 틈틈이에 스프링쿨러 장치를 하고 대중에게 이렇게 문을 활짝 연 고궁의 모습은 참으로 그 웅자 속에서 살아 숨쉬는 듯 조상을 느끼게 됩니다.
성룡, 왕리홍 같은 스타들이 나타날 때 마다 사방에서 함성이 들리고…리허설 또한 감동적이었습니다.

장나라는 미쳐 가사를 외우지못하여 쪽지를 들고 리허설을 했구요…(물론 공연때야.. 쪽지 없죠*^^ )
고궁 안이라 분장실을 마련할 수 없어서 좀 넓은 곳에 간이 천막 속에 공중전화부스 같은 분장실을 오와 열을 맞추어 지어놓았습니다. 나란히 붙어있는 그 대기실에는 의자 서너 개와 와 조그만 탁자 하나가 고작이지만, 문앞에 붙어있는 연예인의 이름은 빛나는 이름들입니다. 대기실이 좁아서 그런지 암만 유명한 연예인도 한 명의 동행밖에는 허락되지 않는군요. 연예인간에 서로 찾아다니고.. 인사를 나누고…. 분주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장나라도 많은 방문을 받고 또 인사 다니고…..

장나라가 부를 노래는 ‘환쥐짜이이치(기쁨의 자리에 우리 함께)’라는 곡을 중국의 유명가수<차이궈칭>과 함께 부릅니다.

차이궈칭은 10세때 전통인 명문 연극대학교인 중앙희극학원에 사상최연소 입학으로 대학생이 된 인물이며(14세 졸업,영화 배우로 데뷔), 현재 국가지정 제1급 배우로, 중국 인민 해방군 공군 문화 예술단 사장(부성장급 혹은 사단장급 지위)인 유명가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쯤되면 아저씨 취급으로 중심에서 밀리는 느낌이 들겠지만 중국의 경우는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정말 높은 인기를 구가하지요.

오늘 밤 8시 생방송으로 이분과 장나라가 중국대륙과 전 중화권을 향하여 힘차게 노래할 것입니다.
그리고 내일 새벽 막바로 대만으로 날아가서 6일간의 대만 프로모션을 시작합니다. 다음은 홍콩 4일간이구요.
많이 기도해 주세요.

북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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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