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운영자(juhos) 작성일 06-11-24 11:57 IP  221.21.***.**
제목 중국 생활에서 제일 힘든건 역시 No   326
내용

장나라의 중국 생활이 어언 2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힘든건 교통문제와 음식이군요.
동북 지역과 서안, 합비, 제남 등지를 다니며 비행기를 타야하고, 어디서 먹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가끔씩 물탈을 만나 고생하게 됩니다.
지난 22일 합비(안후이성 허페이)에서 그만 장염증세가 심해지면서 탈수 현상으로 한중 우호주 행사의 무대에 오르기전에 완전히 탈진해 버렸어요. 무대뒤에서 스태프들은 긴장하고 무대위에서 이를 악물고 공연하는 장나라를 지켜봐야했답니다. 그래도 무대위에서 장나라는 활짝 웃었습니다.
다음날인 23일 새벽 6시 상해로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는 공항에서 장나라는 탈수로 인한 근육통으로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상해에 도착하자마자 병원으로 가서 링거 주사를 맞고 좀 누워있다가 오후 3시에 예정된 상해예술학교 방문을 했습니다. 원래 예술학교에서는 소수의 전공학생들 앞에서 대화의 시간을 가지려던 행사였는데, 학생들이 학교측에 전체 학생들이 보아야한다고 항의하여 1500명 정도의 학생들이 운집하였고, 음향시설이 좋지않아 노래는 부르지 않았습니다. 원래부터 연예전공학생들을 격려하는 방문이어서 공연에 관련된 약속이 없었기에 학교측과는 양해가 잘 되었습니다.
장나라는 상해에서 하룻밤을 쉬고 산동성 제남으로 가는 비행기를 탑니다..
링거를 맞은후에 근육통은 좋아졌는데...아직 장염증세는 가라앉지 않았어요.
아침에 북경에 있는 저에게 전화한 장나라는 명랑한 목소리로
"몸안의 나쁜것들이 빠져나가서 그런지....피부가 장난 아니게 좋아졌어!"라는 농담을 하고 깔깔거리더군요.
그래도....제남에 도착하자마자 또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곧바로 제남으로 가서 장나라를 기다릴 예정입니다...

주후 2006.11.24
북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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