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홈지기(forever4523) 작성일 06-11-14 13:44 IP  211.21.***.**
제목 중국다녀왔슴돠~ ^^ No   321
내용

안뇽하셔용~ 홈지기 화영임돠..
저는 중국에 다녀왔어용^^
일주일 가량 다녀왔지만 정말 사진이나 소식으로 듣던 것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너무 큰 경험을 하고 왔어요. 팬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제일 먼저 글을 남깁니당. ^^
하얼빈과 장춘, 심양을 다니면서 느낀 장나라는 한국에서 느끼는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어요.
겨우 화장실과 구멍가게만이 있는 중국 외곽의 휴게소에서 조차 화장실에 간 장나라와 우리 일행을 보고 장사를 버려두고 달려 나와 소리를 지를 정도로 어딜 가나 사람들이 알아보고 달려나올 정도로요..

하얼빈은 주말 아침이라 사람이 적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그런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정말 많은 사람들로 발딛을 틈이 없었어요. 하얼빈의 영하 10도의 추위 또한 그들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질 않더군요.
제가 우스갯소리로 얘기를 했는데 아마도 한국에서는 옥상에서 뭉칫돈을 던진다해도 이런 모습은 볼 수가 없을꺼에용. ㅋㅋ
저는 무대 앞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공안들에게 끌려나가 인파들 속으로 버려졌답니당.ㅜㅜ
직원이라고 보내달라고 얘기하는 저에게 공안들은 조금도 귀를 열어주지 않더군요 ㅜㅜ
조금이라도 앞에서 장나라를 보고자 계속 앞으로 나오는 사람들과, 그런 수천 수만명의 사람들을 막고 서있는 공안들 사이에 갇혀서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하는 그 사이에서도 장나라를 외치는 사람들의 소리에 온몸에 전율이 흐를 정도로 뜨거운 열기였습니당.

장춘은 말할 것도 없이 큰 도심의 거리가 사람들로 가득가득 찼구요.
4만명이란 집계가 나왔죠~
정말 무대위에서 보니 콩나물처럼 작은 사람들의 머리가 파도를 치듯이 요동을 치더군요 ㅋ
(콩나물 머리라 표현해서 죄송^^;; 하지만 정말 다른 말이 떠오르질 않을 정도로 딱이라서..)
차에서 내리자마자 나라언니와 짱빠의 뒤를 따라가도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미아가 되는 일은 당연하구요. 남겨진 일행들은 다시 한번 공안들과 실갱이를 해야만 대기실에 갈 수 있는 상황이 반복되었어요. 가끔 몸싸움도 필요했죠 ^^;;
사람들을 막고 서 있는 공안들조차 장나라를 더 보기 위해서 일제히 무대를 향해 고개를 돌려 사진을 찍고, 시내 중심의 영업중인 백화점이라고는 보기 힘들 정도로 매장들은 진열된 상품을 모두 접어두고 지나가는 장나라의 사진을 찍느라, 그리고 찍은 사진을 서로 돌려보느라 정신이 없더군요.
아.. 백화점 상가중에서 영업을 하는 곳이 한 곳 있었어요~
바로 사진을 인화하는 곳이었는데, 장나라의 사진을 찍은 사람들이 사진을 현상하고 구입하느라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저도 지나가다가 살짝 봤는데 얼굴의 반만 나온 짱빠 (주호성아부쥐^^)의 사진과 흐릿흐릿하게 나와 장나라로 보기엔 무리가 있는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좋아하더라구요.

심양 역시 물처럼 많은 사람들이 아침부터 기다리고 있었어요.
사진은 그 일부만 나온 것이라 아쉽지만, 사진으로만 보더라도 열기를 조금은 느끼실 수 있을꺼에요~
2002년 월드컵때 광화문을 가득 매운 붉은악마의 웅장한 모습을 이곳에서 비슷하게 느꼈답니당.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그 마음 또한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중국사람들이 연예인에 소극적이라는 얘기를 언젠가 접한 적이 있는데, 제가 느낀 중국팬들은 정말 적극적이고, 열광적이에요.
리어커에 과일을 놓고 파는 상인은 리어커를 버리고 장나라를 부르며 달려나오고,
지나가는 버스에서도 다들 고개를 내밀고 장나라를 찍기위해 사진기를 들이대고,
좀 더 잘 보기위해기둥에 매달려 아찔한 모습을 연출하는 것은 단지 일부 몇 명이 팬의 얘기는 아니에요.
연예인과는 전혀 상관없을 것 같아 보이는 나이지긋하신 아저씨 아주머니과 꼬마들 또한 장나라의 열렬한 팬인가봐요~ ^^
장나라를 너무도 사랑하고 환영하는 중국인들의 마음을 느끼면서 감동도 많이 받고, 자부심도 많이 느끼게 되었답니당..^^
기회가 된다면 한국팬분들도 이런 좋은 느낌을 경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용~
그럼 종종 글 남길께요.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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