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운영자(juhos) 작성일 06-05-08 02:12 IP  222.12.***.**
제목 길림성 통화의 콘서트를 끝내고...... No   308
내용

길림성 통화는 장춘에서도 4시간여를 거의 백두산 가까이까지 자동차로 이동하여 있는 철강 도시였습니다.
이틀동안의 콘서트는 통화 체육관에서 열렸고, 이틀내내 대만원이어서
관객의 열기로 장나라의 얼굴은 등장하자마자 땀으로 흥건히 젖어있었습니다.

첫날 낮에 리허설을 마치고 장나라와 일행들이 과자나 음료수라도 살 생각으로
그곳에서 제일 크다는 쌍롱이라는 챠오스(대형마켓)에 갔다가 인파가 몰려들어
꼼짝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긴급히 공안이 투입되어 경호를하였지만
장나라가 어께에 타박상을 입을 정도로 난장판이 되어버렸습니다.
계산대를 사람들이 뛰어넘으며 몰려들어, 정문으로는 나갈수없어서 비상문을 이용하여
차량에 접근하여 겨우 인파를 빠져나왔습니다.
저녁 7시에 공연을 시작하려는데 40대후반의 여성이 그 챠오스의 사장이라며 찾아왔습니다.
계산도 엉망이되고, 물건도 상당량 잃어버렸지만 자기네 매장에 장나라가 와서 기쁘다면서
쌍둥이 딸을 데리고와서 장나라와 사진 촬영을 원하였습니다.
장나라가 미안하다며 흔쾌히 촬영에 응하였습니다.
통화가 외진 도시여서 그런지 사람들은 공연장이나 호텔을 드나드는데도 열렬히 환영하며 반가워했습니다.
사실, 중국의 이런 벽지의 도시에서 장나라에게 어떤 반응일까가 무척 궁금했는데
한마디로 큰 도시보다 더 열렬한 환영의 인파를 만나서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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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