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운영자(juhos) 작성일 07-09-10 02:11 IP  222.12.***.**
제목 중국 기사 번역-중문2집 앨범 평론 No   305
내용

아래 평론은 어제 포털 싸이트 신랑왕(sina.com)에 처음 소개된 이후 tom.com을 비롯한 소호,인민왕,중국왕등 중국의 포털 사이트들이 앞다투어 게재하고 있습니다.

쾌속질주를 하고 있는 장나라와 ‘공푸(功夫)’
글: Magic잉/ 출처: sohu music
( http://music.yule.sohu.com/20060209/n241750684.shtml )


무심코 켠 TV속에는 ‘스트리트파이터’에서의 춘리를 연상케 하는 귀여운 소녀가 무대를 압도하며 약간은 독특한 중국어 발음으로 깜찍한 댄스를 선보이고 있었다. 처음에는 타이완 연예계에서 새로 등장한 ‘ABC(American. Born. Chinese: 미국에서 태어나 중국어가 어눌한 화교의 중국식 표현-역자주)’인줄만 알았는데, 다시 자세히 살펴보는 순간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저 소녀가 과연 내가 아는‘장나라’란 말인가! 그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중국어 실력이 저렇게 늘었단 말인가!’. 정말 신기한 일이었다. 저런 정도의 실력이라면 중국 ‘국가언어문자위원회의 보통화(중국에서 ‘표준어’를 일컫는 말-역자주) 수준 평가에서도 ‘2급 A’정도는 전혀 손색이 없는 실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보통화수준평가-특정한 분야의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표준 중국어 시험’으로 중문학을 전공하려면 ‘2급 A’ 이상이 되어야 함 -역자주)

예전의 앨범 ‘이티옌’(이쨩의 오기-역자주)과 비교해 볼 때, 이번 새로운 앨범 ‘공푸(功夫)’는 굉장한 흡입력과 매력을 지니고 있다. 팬들은 예전처럼 가사를 따로 대조해가며 그 노래와 가사가 전달하려는 의미를 이해하려 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이번 앨범을 위해 장나라가 얼마만큼의 노력을 쏟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예전의 곡 중 예를 들면‘It does gonna be another day with the sunshine…….’과 같은 영어가사대목이 노래에 삽입되어 있는 것과는 달리, 이번 ‘공푸(功夫)’앨범에서는 이렇게 약간은 어색하게 삽입된 대목(팝송이 아닌 노래속에 갑자기 영어가 사용되는데 대한 중국인의 거부반응이 많은편이어서 생긴 표현-역자주)을 전혀 찾아볼 수 없으며, ‘한국과 중국의 자연스러운 조화’를 주제로 한 10곡의 노래가 정성스럽게 담겨 있다. OPENING곡 ‘뛔부치부아이니’의 반주부분과 뒤 따르는 독특한 음률은 잠시‘한국’을 떠오르게 하지만, 곧이어 이어지는 은은하고 감미로운 선율은 중국 전통의 친밀감으로 우리에게 다가선다. 뮤직비디오 속에서 마치 ‘춘리’의 화신으로 새롭게 등장한 듯한 이번 앨범이름과 동명인 타이틀곡 ‘공푸(功夫)’에서는 중국전통악기인 ‘고쟁’이 활발한 현대적인 감각의 전자음과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장나라의 자신감 있는 중국어 실력과 한데 어우러져 가히 ‘고전과 현대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고 평가할 수 있다.

물론 이번 앨범의 ‘한국과 중국의 조화’는 단지 표면적인 작곡부분에서만 찾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아이상니췬부’에서의 짙은 민족적인 색채는 ‘죠지에룬(타이완 최고의 남자가수-역자주)’을 떠오르게 하며, 곡 전체에 풍기는 동양적인 R&B가락은 선율의 아름다움에 더욱 빠지게 만든다. 이 곡 역시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피아노반주의 슬로우 템포의 연가 ‘몽페이샹’은 폭 넓은 대중을 향한 노래로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을 그린 노래며, ‘티옌비옌’은 한국드라마 삽입곡으로 알맞은 곡이며, 슬픈 감정이 배어있는 노래로 장나라와 같은 가창력을 겸비한 가수의 경우 부드럽게 소화할 수 있는 곡이다. 소녀의 애틋한 심정을 그린 ‘everyday’는 부드러운 키보드화음과 선율이 배어있어, 장나라의 깜직하고 귀여운 이미지와는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곡으로, 마치 옆집의 소녀를 대하듯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노래다.

드라마 홍보를 위한 것이었는지, 앨범의 마지막 곡은 ‘수요펑’과 듀엣으로 부른 ‘판져너’라는 곡이 실려있다. 이 곡은 조금은 어색한 박자의 기타음색이 ‘로파이(Lo-Fi, 저급 테그놀리지)’쪽에 가까운데, 가수의 음색과는 약간의 갭이 있는 듯 보인다. 대중음악분야에서는 그다지 이렇다 할 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는 ‘수요펑’이 이 장나라와의 듀엣 곡에서 어딘지 모를 어색함을 드러낸 가창실력이 또 하나의 관심사로 떠올랐는데, 특히 노래 마지막 부분의 힘없는 보컬은 노래를 듣는 팬들에게 그리 감미로움을 주지는 못하는 듯 보인다. 혹시 제작자가 ‘장나라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는 부분이다.

이번 앨범 ‘공푸(功夫)’는, 쾌속질주를 하고 있는 장나라가 중국 연예계를 향해 내민 야심 찬 도전장과도 같다. 이어 발행될 앨범은 더욱 이 앨범보다 더 한층 업그레이드가 되어 우리에서 신선한 충격을 주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만약 누군가가 ‘장나라’에 대해 현실에 어긋난 편견과 선입견을 갖고 있다면 나는 당당하게 이렇게 얘기해 주고 싶다. ‘괄목상대(刮目相對)’란 말은 바로 ‘장나라’를 가리켜 이르는 말이라고…….
(책임편집: 동원)

번역: 북경L-lit통 번역
Sanmao73@hotmail.com (안수환)
baobei_sh@hotmail.com (우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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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북경 6478-7114 / Fax: 6478-7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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