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관리자(rhksflwk) 작성일 05-07-06 20:37 IP  221.22.***.**
제목 띠아오만 공주 촬영을 마칠즈음… No   266
내용

‘띠아오만 공주’ 촬영은 대략 7월 15일 정도에 마쳐질 것 같습니다.
일정이 예정보다 하루 이틀 늦어지는 것은 마지막 엔딩 장면을 좀더 극적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회의를 거듭한 끝에 출정한 군사들의 군막 장면이 거대하게 삽입되면서 연장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제작비도 상당량 추가 투입 되었구요. 촬영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정신적, 물질적 지원을 결정한 제작진의 노력은 정말 대단하다 할 수 있습니다.
‘띠아오만 공주’라는 작품을 대하는 제작진과 스탭, 연기자들의 애정은 단편적으로 보여진게 아니고 근 3개월이라는 기간동안에 하루도 빠짐없이 늘 넘쳐 흘렀습니다. 물론 나라짱도 그렇구요.
그래서 그랬는지 몇일 전에 장나라는 ‘띠아오만 공주’의 주요 출연진과 감독진을 무석 시내의 유일한 한국식당인 백제관에 초청하여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이런 마음을 피력하였습니다.
"띠아오만 촬영팀과 일한걸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촬영이 끝나는 날이 다가올수록 불안하고 허전한 생각마저 든다. 너무 고맙고 너무 정들었다. 너무 열심히 촬영만 하였으니 그냥 헤어지지 말고 하루쯤 같이 합숙하며 이야기라도 나누자"하구요.
이 이야기는 제작자에게 전달되었고 제작자중의 한 분인 대만의 오사장은 그날 상해에 고급 호텔을 준비하고 가라오케를 통채로 빌려주겠다고 선뜻 화답하였습니다.
그래서 상해에서 근사한 쫑파티가 마련되기로 결정되었죠.
돌이켜보면, 정말 장나라는 여태까지 느껴보지 못한 화기애애한 촬영현장을 경험했다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역인 수요펑의 세심한 배려는 존경심이 갈 정도였습니다.
자기 자신도 더위에 지쳐 힘겨워 하면서도 카메라 앞에서 잠시의 틈만 나도 나라짱에게 손부채질과 재미있는 표정, 짧은 한국말 농담을 해줄 정도였답니다.
수요펑은 정말 예의 바르면서도 현장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해주는 훌륭한 매너를 보여주었습니다.
백운비역의 류씽도 수요펑 못지않게 배려해 주었고, 좀 뚱뚱하다고 팡팡꺼(뚱뚱한 오빠)라고 불린 대만의 짱리웨이는 차라리 삼촌이라고 해야 될 정도로 모든면에서 친절을 베풀었습니다.
안녕공주역의 ‘빠올레이. 문미아역의 싱가폴 여배우 쳰쇼우리는 자신들의 촬영이 끝나도 촬영장을 떠나지 않고 격려하여 주면서 이 팀이 다시 작품을 하면 "노캐런티도 불사하겠다. 꼭 출연하겠다"며 나라짱과 다정하게 지냅니다.
라이 감독님, 진 감독님, 무술감독도 정말 장나라를 진심으로 위해 주었구요.
또한 상대역들이나 제작팀의 일원들도 장나라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서투른 중국말로 허물없이 다가와서 밍씽(명성=스타)이라는 느낌보다 식구 같다며 사랑해 주었습니다.
장나라가 조금이라도 비틀거리면 어디선가 날아온 무술 배우들의 날쌘 손길과 촬영장에 가득한 우정이 39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를 참을 수 있었던 힘이었습니다.
남은 일정을 무사히 마치도록 온갖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촬영을 마치게 되면 장나라는 북경으로 올라가서 앤디동이 작곡한 띠아오만 공주 주제가 녹음과 중국 알짱(2집)준비를 하게 됩니다. (알짱에 대해서는 아직 곡선정과 미팅 정도의 자리입니다.)
그리고 CCTV를 비롯한 칭타오, 천진, 내몽고,등지의 방송프로모션을 8월 7일까지 진행하고,
7월 30일 아시아뮤직어워드에 참석하고 8월 8일 귀국하게 됩니다.
8월8일은 귀국하여 곧바로 중국 문화원으로 가게 됩니다.
중국대사관과 중국문화원에서는 장나라에게 새로이 올해부터 내년까지의 중국문화 홍보대사를 임명하는 행사가 마련됩니다. 좀 쫓기는 일정이지만 한중관계에 너무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장나라는 늘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힘의 원동력은 나라짱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들의 관심과 격려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팬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앞으로 나갈 것입니다.

무석 촬영장에서
나라짱닷컴 이왕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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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