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관리자(rhksflwk) 작성일 04-06-01 06:08 IP  211.21.***.**
제목 중국 장춘공연 다녀왔슴다! No   187
내용

기대 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길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장뺀이 중국 나들이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장나라는 가수보다는 연기자로 중국에 알려져 있기 때문에 과연 장나라의 노래를 들으러 사람들이 올까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날씨도 잔뜩 흐려서 금새라도 비가 올것같은 분위기 였습니다.
마음이 조금 풀리기 시작한건 공항의 환영 인파와 공항에서 행사장으로 가는 길에 마치 자동차 경주라도 하듯 차량을 이용해 따라오는 팬들을 본 후였습니다.
하지만 리허설을 위해 행사장에 들어서면서 잠시의 안정은 거세게 부는 바람과 빗방울, 가장 걱정스러운 2만 5천명을 수용하는 축구 경기장의 텅빈 객석이 느껴지는 순간 다시 걱정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장뺀 맴버들과 댄싱팀, 장나라는 의연하게 악조건에서도 리허설을 마쳤습니다.
숙소에 준비된 기자 인터뷰를 마치고 다시 행사장으로 가는 차안은 침묵이 감돌았습니다.
모두들 말은 안하지만 걱정스러운 표정들이었습니다.
본 공연이 시작되고 홍콩, 대만, 장춘등의 유명한 가수들의 공연을 지켜보면서 관객들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관객들이 얼마나 들어와 있는지도 구분이 안되고 기온은 점점 떨어져 긴장감을 더해줬습니다.
드뎌 사회자의 소개와 함께 장나라가 등장하자 긴장하고있던 아버님을 비롯한 모든 스탭들이
순간 얼어붙을 정도의 관객들의 함성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야 비로소 정신이 들어 관객석을 유심히 살펴보니 객석은 거의 꽉 차(2만명을 조금 넘는 인원) 있었습니다.
그 순간부터 장나라와 장뺀 맴버들의 멋진 공연을 방해할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더 놀랄만한 일은 공연은 약 20여분으로 마무리 됐는데 공연장을 빠져 나오는 시간이 공연의 두배는 걸릴 정도로 많은 팬들이 차량을 감싸는 그래서 어떻게 공연장을 빠져나왔는지 모를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경험했습니다.
짧고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는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한국의 나라사랑 팬 여러분들도 장나라에대한 중국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같이 뿌듯해 하셨음 합니다.
장나라는 한국에 도착하자 마자 잠시의 휴식도 없이 곧바로 MBC 주말드라마 "사랑을 할거야" 촬영을 위해 강원도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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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