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운영자(juhos) 작성일 03-06-19 12:40 IP  211.20.***.**
제목 재미있는일 한가지.... No   46
내용

어제 오후에 강동구청의 초청으로 몽골에서 방문한 울란비토르 학생(1~10학년까지있는학교) 12명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장나라 라고 해서 신문사 주선으로 미팅을 가졌습니다.
40여분간의 미팅에서 그들은 정말 열광적이었습니다.
몽골에서 음반을 듣고 방송을 보았답니다. 다음 음반은 한국말로만 부르지 말고 영어로 불러달라..아니면 제목이라도 영어로 해달라는 주문을 받았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필리핀에서 7월에 공중파로 명랑소녀 성공기를 방송한다고 합니다.
프로모션 제의를 해왔지만 그건 응해드릴수가 없고요.
특히 필리핀은 나라사랑 팬클럽과 봉사활동을 했던 지역이라 당시에 한국의 가수로만 알았던 어린이들이나 자매결연한 어린이들..그리고...자매학교 까살릴란 초등학교의 많은 학생들이 얼마나 자랑스러워하고 기뻐할까 생각하니 참 .....좋구요......다시한번 필리핀 가면 정말 좋아하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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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학생 미팅에서 재미있는 일 한가지 .......
그들을 초청한 강동구청의 담당자가 저와 고등학교 동창으로 36년만에 만난것입니다. 강동구청 총무과 해외협력 담당인 저의 친구 강광구씨는 <낙엽의 수거처리>등의 봉사 활동으로 이미 언론에도 많이 알려진 분인데 이름만으로 그분이 저와 동창 친구인줄을 몰랐던 것입니다.
저에게 고등학교 시절의 별명을 이야기해서 알아보게 되었구요...
어제 저녁 전화해서 이번 장나라와의 미팅 주선으로 일약 강동구청의 스타가 되었답니다.
구청 상사들이나 동료들로부터 <대단한 수완가>가 되어 감사하다는 전화가 왔답니다.....
철없던 시절의 친구가 의젓하게 늙은 모습으로 만나니..........ㅋㅋㅋㅋ
지금도 왠지모르게 저의 입가에 웃음이 비질비질 나온답니다..
더 큰 다음의 친구보다 이상하게 중고등학교 친구는 가까운것 같습니다.
그시절 친했던 안친했던 가리지않고 정말 반가운것같아요..그래서 중고시절의 친구가 소중하다고들 하나봐요....
어제 전화에서 친구들 이야기를하다보니...누구는 벌써 죽었고...누구는 목사가되었고...누구는 재혼하고......누구는 돈벌었고....정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이야기하는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여러분들도 지금의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것인지...부질없는일로 미움, 시기, 다툼을 하지말고 잘 기억해두시는게 좋을껄요...ㅋㅋㅋㅋㅋㅋ

주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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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