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장나라(juhos) 작성일 03-06-17 13:26 IP  218.50.***.**
제목 요즈음 마음고생이 심해요. No   43
내용

안녕하셨어요?
요증 팬여러분께서 걱정해주시고 힘주시는 말씀을 게시판에서 잘보고있습니다.
정말 큰힘이 됩니다. 감사해요. 걱정하시는 일에 저의 의견을 적어 봅니다.

사람이 어떻게 싫은 사람이 없겠어요.
저를 싫어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그런분들이 인테넷에 험담을 하다보면
없는 이야기도 만들어지고 그러는거겠지요.

그러나 요즈음의 이야기는 마음 고생이 좀 심하네요.

대종상은 많은 험담을 들어왔어도 우리나라 영화의 중요한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상이 되도록 많은 선배님들과 관계자분들이 애쓰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바로 그 상 때문에 제가 마음 고생이 이렇게 될줄은 몰랐어요.
해외의 행사와 뮤직비디오 촬영에서 돌아와 제가 대종상 여우주연상과
신인여우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부터 이렇게 되리라는
걱정을 제일 많이했고 그것이 현실이 되었네요.

<오!해피데이>는 제가 어려서부터 텔레비젼으로 보아온 존경하는 대선배님들과
연기를 같이 할수있었던것만으로 저에게는 충분히 행복한 영화였습니다.
상이라고는, 더구나, 맹세코 대종상이라고는 생각조차 해 본 일이 없습니다.
지금도 정말 아무 욕심이 없습니다.
부정적인 글들을 보면서 후보사퇴하는것은 어떨까 하고 심각하게 고민하기도했고
어른들과 의논도 했습니다. 어느것이 대종상의 명예를 더 손상시키지 않는 길일까 하구요....

그런데 어른들 말씀이나 저의 생각이
제가 수상 신청을 한것도 아니고, 제가 상을 받는다고 결정난것도 아닌일에 나서는것도 주제넘고, 대종상에서 결정한일을 사퇴운운하는것이 더 대종상을 욕되게 하는것이라고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침착하게 생각해봐야겠습니다만 저는 우선 대종상에 시장자로 출연하게 될것이고, 대종상이 공정하게 심판하는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일 생각입니다.
신인상조차도 기대하지 않습니다.
선배님들과 어께를 나란히하고 그자리에 앉아있는것만으로 행복해할겁니다.
그리고 결과가 나온 후에 그것이 정말로 공정했는지 저도 지켜 볼겁니다.
특히 저에 대해서, 왜 주연여우상 후보에 올랐는지, 그것이 타당했는지 저도 지켜볼겁니다.
안티때문에 제가 받을 상을 못받아도 안되는 일이고,
후보에조차 오르지못할껄 타당하지않게 후보에 올려놨어도
그것은 용서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보다도
진짜 더 마음에 걸리는것은
대종상과 더부러 저에 대하여 험담을 하시는분들이
저희 아버지에 대하여 쓰는 글들입니다.
인신공격이나 없는이야기를 지어내는 정도를 지나쳐서
심지어 "주호성은 악랄한 놈""쥐길놈"이라는 표현을 서슴치않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희 아버님이 홈페이지의 운영자로써 발언하는 이야기에 반감이 드시거나 의견이 달라서 화가 나신다고 그런 표현까지 하시니 걱정스럽기까지하고,
특별한 일이 없이 생활에 충실하려 애쓰는 저의 일에 그렇게 거칠게 신경질적 반응으로 나오는 이유가 궁금해집니다.
"누구이신가요? 왜 그냥 말씀하셔도 되는일에... 얼굴 안보이는 인터넷이라고 이러셔도 되는건가요?" 하고 묻고 싶어집니다.

누구나 자기 아버지를 그렇게 믿고 계시겠지만
저는 저희 아버님이 어두운곳으로 다니는 분이 아님을 확신합니다.
딸을 위해서 로비를 하시거나, 남에게 돌아갈것을 가로채려하거나
비겁한 행위로 우리나라 영화계에 먹칠을하고
이 중요한 시기의 대종상에 오점을 남기실 분이 아님을 굳게 믿습니다.
자신이 운영하는 딸의 홈페이지에 몇마디 변명을 한다고 "악랄한 놈" "쥐길놈"이라고
표현하지는 마세요. 그냥 반대 의견만 내세우면 되지 그럴일이 아니잖아요?

차제에 지난 연말 상까지 거들먹거리시는 분들이 계신데
지난일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나
저희 아버님이 조금의 로비라도 하셨거나,
저를 옹호하기위해 비겁하게 거짓 발언을 하셨다면
제가 책임질께요. 깨끗하게 책임질께요. 그런일이 있다면 오늘이라도 당장 연예인 생활을 마감할수 있습니다. 그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하면서까지 이생활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와 함께 대종상시상식과 심사결과 내용의 발표를 지켜봐 주세요.
심사도 끝나기전인 심사중에 자꾸만 안티하시는것은 결국 정당한 안티가 아니라는 증거밖엔 안되잖아요? 저도 공정했는지 냉정하게 볼테니까요.
제가 가식이 있다고 제말은 안믿으려하시는분들께서도 이번만은 좀 그냥 지켜봐주세요...
명예롭지 않다면 저도 싫습니다.

장나라 올림

 
 
 
members 242,432
 
8389  
   
 
   
2024.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