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의 이번 여행은.......세가지로 나누어 이야기할수 있습니다.

하나는 저와 절친한 연극인 우리나라 최고의 분장사라할수있는 정호영씨 가족과 가진 가족여행입니다. 정호영씨는 1975년 11월11일 나라엄마와 제가 결혼할 당시에 나라엄마의 신부화장을 했던 친구로 저와는 70년대 중후반에 많은 연극에 함께 출연한 경력이 있는 연극배우입니다. 세상에 둘도없는 친구라할수있는 정호영씨 가족과 홈카(RV)를 타고 사막한가운데서 라면을 끓여먹던 이번 여행의 추억은 저희 부부에게는 최대의 행복으로 바로 장나라가 만들어준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장나라는 마침 미국에 유학 하고있던 베스트프렌드 토토루~지혜양과 동행을 했구여....

두번째는 장나라의 미국 공연입니다.
한번은 허리웃볼의 2만여명에 이르는 동포앞에서의 공연이고, 또하나는 시카고의 3000여명 관객앞에서의 공연이었습니다. 생각하지 못한곳에 장나라를 아끼는 수많은 분들이 계시다는것을 몸으로 느끼는 공연이었습니다. 가는곳 마다 펼쳐지는 싸인 공세와 사진 촬영에 최선을 다해 응해드렸습니다만 식당 내프킨이나 돈에는 싸인을 거절하였답니다. 대신 브로마티트 엽서를 드렸죠.....한국말을 전혀 못하는 팬들이 <나라짱!>을 외치며 달려드는 모습은 장나라에게 정말 소중한 기억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세번째가 스위스 홍보대사로 스위스의 행사와 뮤직비디오,사진 촬영이었습니다.
설경이 기가막힌 융풀라우, 티틸리스,글라시어3000....추위에 약한 장나라에게는 좀 힘든 일정이었지만 정말 멋진 촬영이었답니다. 인터라켄의 한 레스토랑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장나라의 DVD와 음반에 싸인을 해달라고 내밀때 그야말로 감격스러웠답니다.

소중한 경험의 이번 여행은 바로 여러분께 생생하게 소개해드리기위해 소중하게 동영상과 사진으로 담았답니다. 제가 찍은것도있고 조선희 작가님이 촬영한것도있고... 뮤직비디오팀이 촬영한것도있고...정말 많은 사진과 동영상을 얻었답니다. 필름은 100여통이 훨씬 넘구요..디지털 칩도 수십개..비디오테잎 양도 장난 아니랍니다. 차차 여러분게 공개해 드리지요....
아낌없는 협조를 해준 스위스 관광청에 감사드리고..
비행기표 일체를 협찬해주신 대한항공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대한항공 취리히 지점장님과 돌아오는 KE918편 기장님을 비롯한 승무원 여러분의 친절과 성원에 너무너무 감격했더랬습니다. 감사합니다.
뮤직 비디오 최영철 감독님 일행과 조선희 작가, 김청경 헤어메이컵의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윈앰프방송도 인터넷사정으로 못하고 소식도 그때 그때 전하지 못한거 팬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여러분께 사진과 동영상으로 꼭 갚을꺼라고 약속합니다.

주후 2003년 5월26일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