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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에는 중국 청도(칭다오)에서 드라마 '경마장(파오마챵)'의 한중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장나라씨도 '띠아오만 어의'의 촬영종료가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어렵게 시간을 내어 참석했습니다. 앞서 15일에는 북경에서 구두광고 촬영을 하였고, 촬영이 끝나자 마자 청도로 이동하여 참석한 것입니다(광고촬영소식은 며칠안에 전해드리겠습니다.^^;).
6시간에 걸친 광고촬영을 마치고 청도에 도착하자마자 장나라씨를 기다린 것은 띵좡(화장과 의상 결정)이었습니다. 호텔에 도착했지만 짐도 풀지 못하고 바로 분장실로 향했습니다. 분장실에는 이미 많은 분장사들이 대기중이었고, 장나라씨가 자리에 앉자마자 메인분장사가 화장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워낙 시간이 촉박했던터라 이미 모든 화장과 의상에 대한 논의가 끝나있었기 때문에 장나라씨가 생각했던 헤어를 하지못하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그래도 장나라씨는 처음으로 외국여성 역할을 한다는 것에 설레여하기도 하고 약간의 긴장된 모습도 보였습니다.
띵좡을 마치고 휴식을 취한 장나라씨는 다음날 일찍 기자회견장으로 향했습니다. 회견장에는 중국기자들 백여명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고, 주요배우들과 감독 등도 일찍 와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10시를 조금 넘겨 기자회견은 시작되었고, 비행기시간때문에 조금 늦게 도착한 한국기자분들도 참석하였습니다. 그리고 진행자의 진행에 맞춰 감독과 배우들 인터뷰가 진행되었고, 예상대로 많은 기자들은 장나라씨와 아버님의 인터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었습니다.
많은 중국기자들이 앞다퉈 질문을 했고, 장나라씨와 아버님은 통역없이 모든 인터뷰를 중국어로 답변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유달리 장나라씨의 중국어가 빛을 발했습니다. 평소 말을 많이 아끼는 장나라씨가 이날은 통역하는 직원이 놀랄만큼 순발력있고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뽐낸 것입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장나라씨 본인도 조금 놀랄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성공적으로 인터뷰를 마치고 촬영전에 한국기자분들과 진솔한 인터뷰를 다시 진행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이날 촬영은 장나라씨가 남자주인공과 함께 말을 타는 장면이었습니다. 장나라씨는 '띠아오만 공주'이후로 말을 처음타본다며 조금 걱정을 했습니다. 물론 몇번 말위에 오른적은 있지만 항상 마주가 잡아줬기 때문에 오랜만에 홀로 말을 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옛날 승마를 배운 실력이 남아있어서인지 주위의 걱정은 뒤로하고 안전하게 승마장면을 마쳤습니다.
이날 처음만나 연기를 한 두 남녀주인공에 대해서도 매우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남자주인공인 황중저는 "조금 도도해보이는 이미지와는 달리 굉장히 자상하면서도 개구진면이 있는 것 같다."며 '촬영현장의 활력소'라고 표현했습니다. 여자주인공인 후싱얼도 "처음 만났지만 전부터 알고 지냈던 것 같이 편안하다."면서 "모두 많이 친해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기자회견과 촬영을 모두 마친 장나라씨는 저녁 비행기로 다시 헝디엔으로 돌아왔습니다. 2박 3일간의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오히려 옆의 스텝들부터 챙기는 대단한 체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 이 글을 쓰는 지금, 장나라씨는 '띠아오만 어의'의 마지막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장나라씨는 오늘 저녁엔 촬영장에 꼬치파티를 준비해서 모든 스텝, 배우들과 그동안의 회포를 풀 생각입니다. 그리고 내일 한국에 돌아가서 약 일주일간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청도의 '경마장'촬영현장에 합류합니다.
장나라씨는 올 연말까지 '경마장' 촬영을 하고, 내년 초에 예정되어있는 중국드라마 한편을 더 찍기 전까지는 쉬지않고 촬영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지금 준비중인 좋은 작품으로 한국팬분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장나라씨는 현재 기획되고 있는 작품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오랜만에 다시 한국팬분들 앞에서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기뻐하고 있습니다. 그때까지 더 큰 응원과 기대바랍니다.
2010년 11월 19일
북경나라문화전파유한공사 최팀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