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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제 아버님이 주연을 맡은 ‘파오마챵(경마장)’ 촬영이 한창인 ‘칭다오(청도)’에 왔습니다. 공항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는 경마장에 도착했을 때, 역동적으로 달리고 있는 말들과 수많은 보조연기자들, 그리고 시대를 잘 고증한 경마장의 풍경에 한동안 시선을 떼지 못했습니다.
촬영현장은 굉장히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두 개의 팀이 같은 장소에서 촬영을 하고 있고, 백여명의 보조연기자가 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리스마 있는 감독과 노련한 스텝들로 이뤄져 있었기 때문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굉장히 계획적으로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파오마챵(경마장)’은 청나라 말기 서방 8국의 중국 진출 각축장이었던 ‘칭다오(청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버님은 극중 일본 총감 ‘마쓰노’역을 맡아 모든 대사를 중국어로 하면서도 ‘마쓰노’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남자주인공인은 홍콩의 '황중저'가 열연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의 왼쪽(회색 정장)에 있는 배우인데요, 현재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목소리도 좋고, 눈빛도 굉장히 좋은 배우였습니다. 촬영현장에는 이미 수많은 그의 팬들이 와서 응원을 하고 있더군요.
촬영 현장의 첫 느낌은 스케일도 크고, 굉장히 역동적인 분위기의 드라마라는 것이었습니다. 더 자세한 현장 소식과 장나라씨의 배역에 대한 소개는 다음 글에서 해드리겠습니다. 부지런히 현장을 다니며 더 많은 정보를 얻도록 노력할께요.
2010년 11월 3일
북경나라문화전파유한공사 최팀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