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관리자(juhos) 작성일 10-10-03 08:22 IP  211.14.***.**
제목 중국 국경절의 촬영현장 No   169
내용


10월 1일은 중국 국경절이었습니다. 건국기념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음력설에 해당하는 춘절(春節)과 함께 중국 최대의 명절이죠. 이날은 7일간의 휴일이 주어지며 대부분의 중국사람들이 여행을 다닌다고 합니다. 장나라씨가 촬영하고 있는 세트장도 중국 최대의 세트장답게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이날만큼은 저희 촬영팀 뿐만 아니라 이 곳에서 촬영 중인 모든 촬영팀이 야외촬영은 자제하고 실내촬영만 하기로 했습니다. 저희 촬영팀도 세트장 외곽의 작은 집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딱 한장면! 관병에 잡혀가는 엄마를 티엔신(장나라 분)이 숨어서 지켜보며 눈물흘리는 장면만큼은 어쩔 수 없이 야외촬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팀은 세트장 외곽에 위치해 있어서 관광객이 몰리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촬영장비를 하나하나 밖으로 옮겼는데, 불과 5분만에 저희의 이런 기대는 깨지고 말았습니다.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장나라가 있다는 얘기가 퍼지면서 순식간에 백여명의 관광객이 몰려든 것입니다. 그래서 진행팀, 조명팀, 저희 한국인 스텝들 할꺼없이 모두 현장정리에 뛰어들었지만 통제가 안될만큼 갑자기 많아진 관광객으로 촬영이 계속 지연되었습니다.


특히 장나라씨가 안타까운 눈물을 흘려야 하는 장면이므로 감정을 살려야 했기 때문에 스텝들은 현장을 통제하며 장나라씨가 감정을 잡을 수 있도록 동분서주 했습니다. 하지만 촬영이 더 지연되고 관광객이 많이 몰리면 촬영이 더 힘들것이라고 판단한 감독은 장나라씨에게 "현장분위기가 어수선하지만 촬영을 시작해도 되겠느냐"라고 물었고, 이에 응한 장나라씨는 오히려 주위에 아무도 없다는 듯이 안타까운 감정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훌륭한 눈물연기를 한번에 해냈습니다. 감정을 잘 살려야하는 연기였기에 너무나 어수선한 주변 분위기로 어려운 촬영이 될 것으로 생각했던 스텝들은 한번에 'OK'싸인을 받은 장나라씨를 많이 칭찬하더군요.


7일간의 휴일로 조용했던 이 곳, 헝디엔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쉽지 않은 촬영을 며칠간 해야겠지만 장나라씨는 한국의 팬들에게도 "제4342주년 '개천절'을 축하하며, 비록 일요일에 맞이하는 휴일이지만 즐겁고 편안한 휴일보내세요."라는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2010년 10월 03일
북경나라문화전파유한공사 최팀장

 

1

다크윙
(darkwing)

좋은 명절 보내세요~^^ [답글]
(99.229.***.**)

10.10.04 09:57

2

irrigr
(yes3020)

나라누나 항상힘내세요
파이팅 [답글]
(120.14.***.**)

10.10.05 21:09

3

카냐
(mshlove7)

역시! 나라언니! [답글]
(61.75..***.**)

10.10.09 01:00

4

장수환
(jsh0578)

힘내세요~ 꺄악~ㅎ [답글]
(175.21.***.**)

10.10.09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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