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중국의 관광도시인 수저우에서 개최된 제15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대회 개막식에 축하차 참석한 장나라가 전년도 챔피언인 중국의 ‘쿵지에’와 오목대결을 하여 중국내에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대회에 앞서 사회자가 장나라에게 바둑챔피언과 오목시합을 하는 소감을 묻자 장나라는 “도대체 이게 상대가 되는 게임인가요"라며 하소연하듯 말하고는 시합을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물론 장나라의 패배였지만, 쿵지에가 이기지 않으려고 고심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관중을 재미있게 해 주었습니다. 장나라는 시합이 끝나고 “무척 긴장하시더라구요….손을 많이 떠시면서… 제가 상대가 되지 않는 초보여서 간단히 이기시면 재미 없을까봐 어떻게라도 저에게 이길 기회를 줄까 연구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도 졌네요.” 장나라는 절강성 헝디엔에서 촬영준비를 마치고 잠시 수저우에 들른 것이고, 9월8일부터는 강행군으로 "황가교의" 촬영을 시작합니다.
아래 기사는 중국의 포털에 무수히 실리고 있는 관계 기사입니다. 링크가보시면 사진도 많이 나왔네요^^